[브리티시女오픈] 최나연 “자신감 회복하는 계기됐다”

[브리티시女오픈] 최나연 “자신감 회복하는 계기됐다”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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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7월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노린 최나연(26·SK텔레콤)은 4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최나연은 “그래도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이 수확”이라며 애써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4라운드 중반을 넘어가며 한때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최나연은 하지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차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17번 홀(파4) 보기로 우승 경쟁을 이어갈 힘을 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승 문턱까지 갔었는데.

▲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두 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실수가 좀 있었다. 아직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도 있는 만큼 실력을 발휘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 오늘 경기는 어땠나?

▲ 오늘만 봤을 때는 샷도 잘됐다. 3퍼트가 몇 개 있었지만, 워낙 긴 거리 퍼터여서 심적으로 큰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 그래도 경기를 끝내고 보니 전반적으로 퍼팅에 아쉬움이 남는다.

- 그린 빠르기가 퍼팅에 영향을 미쳤나?

▲ 이전까지보다 느려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어제 바람이 불어서 경기를 중단한 이후 잔디를 깎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두 번째 라운드 후반에는 잔디가 더 자라서 그린이 많이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번 대회 성과를 평가한다면.

▲ 이번 대회는 우승보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무대로 삼는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남은 시즌 대회에서 최대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 계획은.

▲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랜만에 코치와 샷을 가다듬을 기회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서 남은 시즌 경기에 임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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