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단일 대회 최다 9승 도전

우즈, 단일 대회 최다 9승 도전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0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1일부터 WGC브리지스톤 출격

부상에서 회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올 시즌 메이저 우승컵 한 개도 수확하지 못하고 이달 중순 브리티시오픈에서도 69위로 부진했던 터라 잃어버린 자존심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다.

디펜딩챔피언 우즈는 첫 대회인 1999년부터 세 차례 연속 우승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만 8승을 쓸어 담았다. 같은 승수를 올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대회다. 이는 1935~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8차례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단일 대회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니드를 제치고 최다 우승자로 새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과 올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쟁쟁한 특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한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배상문(28·캘러웨이), 이동환(27·CJ오쇼핑)은 같은 기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장(파72·747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7-30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