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퀸’ 박성현, 나눔 실천도 퀸

‘장타 퀸’ 박성현, 나눔 실천도 퀸

심현희 기자
심현희 기자
입력 2015-12-22 21:50
수정 2015-12-2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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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수익까지 총 1억 1420만원 기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22·넵스)이 22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142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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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연합뉴스
박성현
연합뉴스
박성현은 자신이 낸 1억원과 팬 미팅을 통한 경매 수익금 1420만원을 더한 돈을 기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지난 13일 끝난 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한 박성현은 “익명으로 기부할까 생각도 했지만 프로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번 기회로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온수기와 핸드 드라이어 등을 설치하는 ‘온달장군(온수기 달기 장비지원 군계일학) 프로젝트’에 쓰인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층의 고액 기부를 통해 나눔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로 2007년 12월 설립됐다. 이날 현재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는 979명(익명 회원 127명 포함)이며 누적 기부 금액은 1062억원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5-12-2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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