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리턴 매치’

나흘 만에 ‘리턴 매치’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4-25 22:48
수정 2017-04-26 0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맹동섭·박일환 등 개막전 멤버 내일 올포유·전남오픈 출전

‘예비역 병장’ 맹동섭(30)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2017 KPGA투어 개막전에서 8년 만에 생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맹동섭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펼쳐지는 카이도 시리즈 1차전인 유진그룹 올포유·전남오픈에 나선다. 시즌 대회가 19개로 늘어난 덕분에 2009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2주 연속 KPGA 투어(KGT) 대회다.

이 대회는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맹동섭과 준우승자 박일환(25)을 비롯한 상위권 입상 선수들의 ‘리턴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멤버 그대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금왕 최진호(33)를 비롯해 문경준(35), 김기환(26) 등이 중국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웠을 뿐이다.

맹동섭이 2주 연속,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 가운데 개막전 최종일 7타를 줄이는 맹추격 끝에 2위를 차지한 박일환, 나이는 어리지만 맹동섭의 상무체육부대 ‘선입 고참’ 박은신(27), 박효원(30), 정승환(33), 이동하(35) 등이 설욕을 벼른다. 개막전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주흥철(36)과 윤정호(26), 이창우(24), 이태희 등도 신발끈을 졸라맸다.

대회가 열리는 무안컨트리클럽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KGT 대회를 연 적이 없다는 점이 우승 여부를 가를 변수다. KGT 2부 투어 대회를 치른 적은 네 차례 있지만 코스가 달랐고 그마저도 무려 13년 전 일이다.

코스 난도가 높지 않아 두 자리 우승 타수가 쉽게 나올 것이라는 게 중평. 여기에 바닷바람만 잠잠하다면 갤러리는 장타 쇼에 이어 버디와 이글 잔치로 눈호강을 할 수도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4-26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