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계약도 안한 베일 유니폼 ‘판매 소동’

레알 마드리드, 계약도 안한 베일 유니폼 ‘판매 소동’

입력 2013-08-23 00:00
수정 2013-08-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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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유니폼을 구단 온라인 쇼핑몰에 공개했다가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은 22일(현지시간) 베일의 유니폼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선수 유니폼 구매 코너에 선수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적힌 명단이 있는데 베일 역시 메수트 외칠과 마르셀루 사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베일의 등번호는 11번으로 표시됐다. 올 시즌 전에 발표된 명단을 보면 11번은 공석이었다.

베일의 이름을 클릭하면 셔츠 앞면이 나온 사진이 뜬다.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져야 할 뒷면 사진은 없었다.

해프닝이 알려지자 레알 마드리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가 곧 다운됐다. 온라인 매장은 몇 분 뒤 베일의 이름을 명단에서 삭제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아디다스는 “하청업체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해에도 비슷한 소동을 겪고 선수 영입을 한 바 있어 베일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영입설이 돌 때쯤 구단 공식 홈페이지 선수단 프로필에 모드리치의 프로필을 일찌감치 공개하는 소동에 휘말린 적 있다.

당시 구단은 해당 페이지를 즉시 삭제하고서 해커의 소행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인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보도에 따르면 베일의 이적료는 역대 최고인 9천300만 파운드(약1천630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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