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축구 경기장에 펼쳐진 ‘화장지 눈사태’ 화제

벨기에 축구 경기장에 펼쳐진 ‘화장지 눈사태’ 화제

입력 2014-04-03 00:00
수정 2014-04-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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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 경기장에서 시합전 관중석에 있던 축구팬들이 그라운드 안으로 휴지를 던지는 이색 풍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화장지 눈사태’란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모리스 뒤프라스네(Maurice Dufrasne) 스타디움에서 리그 챔피언십에 오른 스탕다르 리에주와 RSC 안더레흐트의 첫 플레이 오프 경기가 열리기 직전이다.

시작에 앞서 수천명의 팬들은 경기 축하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그라운드로 휴지를 던지는 것이 었다. 경기장 관계자 측과는 이미 사전에 허가를 받은 상태다.

잠시후 축구 팬들은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을 외치며, 일제히 준비한 롤 휴지를 그라운드 위로 던진다. 이 모습은 마치 엄청난 양의 눈사태를 방불케 한다.

이 장면은 맞은편 관중석에 있던 한 축구 팬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심판진은 그라운드를 덮은 엄청난 양의 휴지에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날로 미루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스탠다드 리지는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1-0 값진 승리를 따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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