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윤리위 상대 법적 조치” 연일 성명, 플라티니 “이의 제기할 것”, 블라터 이미 항소장 제출

정몽준 “FIFA 윤리위 상대 법적 조치” 연일 성명, 플라티니 “이의 제기할 것”, 블라터 이미 항소장 제출

입력 2015-10-09 23:04
수정 2015-10-10 0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90일 징계를 받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플라티니는 9일 UEFA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혐의라는 것들이 (구체적 증거 없이) 겉보기에 그렇다는 것이고 놀라울 정도로 어렴풋하다”며 “당일 이른 오후에 FIFA 윤리위 제재 소식을 들었는데 (공식 발표 전) 벌써 의도적으로 흘려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플라티니는 이번 제재로 내년 2월 26일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년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도 이날 다시 성명을 발표하고 “부당한 제재로 저의 명예를 훼손한 FIFA 윤리위에 대해 상응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했다.

한편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90일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제프 블라터 FIFA 회장도 벌써 한스 요하힘 에케르트 윤리위원장에게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블라터 회장은 항소장에서 자신의 징계 사유들에 대해 완벽하게 소명할 수 있는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고 NYT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5-10-1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