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역전승으로 조코비치의 39번째 트로피 저지, 대회 최연소 챔피언
19세의 ‘샛별’ 홀게르 루네(덴마크·세계 18위)가 ‘백전노장’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7위)의 39개째 마스터스 시리즈 트로피를 저지했다.![홀게르 루네가 7일 ATP 투어 파리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비스를 넣기 위해 공을 토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1/07/SSI_20221107125653_O2.jpg)
홀게르 루네가 7일 ATP 투어 파리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비스를 넣기 위해 공을 토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9개의 시리즈 대회를 통틀면 마이클 창(1990년 토론토대회·만 18세 5개월), 라파엘 나달(2005년 몬테카를로), 카를로스 알카라스(2022년 마이애미·이상 18세 10개월)에 이어 역대 4번째 나이가 적은 마스터스 우승자다.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1-3패를 당한 뒤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조코비치를 상대로 역전극을 펼친 루네가 받은 상금은 83만 6355유로(약 11억 7000만원)다.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 시리즈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오른 루네는 또 이날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도 8계단이나 훌쩍 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게르 루네가 7일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1/07/SSI_20221107125442_O2.jpg)
홀게르 루네가 7일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의 스트로크를 리턴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스터스 최다 우승 기록(38회)을 가지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면서 내심 기대했던 자신의 39번째 최다 우승 기록도 2023시즌으로 넘겼다. 마스터스 시리즈 9개 중 시즌을 마무리하는 파리 대회에 유독 강했던 조코비치는 2009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차례나 우승했으나 올해는 2018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홀게르 루네가 7일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1/07/SSI_20221107125205_O2.jpg)
홀게르 루네가 7일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그는 8강에서 20세의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 4강에서 24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등을 줄줄이 물리치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이날 루네에 막혀 끝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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