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이다” 아프리카 잔치 분위기

“첫 승이다” 아프리카 잔치 분위기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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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가나가 세르비아에 승리해 아프리카 대표팀이 첫 승을 거두자 대륙 전체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14일(이하 한국시간) 가나가 세르비아를 1-0으로 격침시키자 아프리카 국민들은 “아프리카의 승리”라며 기뻐했다.

 가나 선수들은 드럼과 부부젤라 소리에 맞춰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했고,이를 지켜보는 지켜보는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의 관중석에는 가나 국기를 비롯해 남아공,나이지리아 등 다채로운 색깔의 아프리카 국기가 나부꼈다.

 남아공 국민들만의 잔치였던 남아공-멕시코의 개막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머리에는 남아공 국기를 두르고 가나 국기로 페이스 페인팅을 한 모습으로 경기를 관전한 남아공 공무원 풀레 샤이(38)씨는 “이번 월드컵은 남아공이 아니라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17일 열리는 남아공-우루과이 경기,23일 열리는 알제리-미국 경기도 현장에서 지켜보며 남아공과 알제리를 응원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아사모아 기안은 “우리 뒤에는 언제나 아프리카 인들이 있다.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가나 대표팀 밀로반 라예바츠 감독은 “이 승리로 아프리카 전체가 행복할 것이란 생각에 기쁘다”며 “이 승리는 해외에 있는 아프리카인들에게도 중요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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