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돼지 잡은 스님

홧김에 돼지 잡은 스님

입력 2010-02-23 00:00
수정 2010-02-23 14: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慶南) 거제(巨濟)군(현 거제시)의 K암자 스님 박(朴)모씨(42)는 지난달 하순, 거제면의 김(金)모씨(37)에게 돼지를 팔고 돈을 못 받았는데, 보름이 지나도록 돼지값 1천만2천원을 못 받자, 18일 김씨를 찾아가 『돼지값을 내놓으라』고 요구.

『아직 돈 마련이 안 되었으니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는 대꾸에 어찌나 울화통이 터졌는지, 박스님은 도끼를 찾아 자기의 돼지를 박살내어 죽인 다음 『내가 먹어 치우는 게 좋겠다』며 떠메고 암자로 가버렸다는 것.

<거제(巨濟)>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