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호텔 주변서 3차례 폭발…이슬람 극단주의 ‘알 샤바브’ “우리 소행”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 주변에서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죽고, 19명이 다쳤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 또 다시 3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017-10-16 AP 연합뉴스
소말리아 경찰은 28일 대통령궁 근처에 있는 ‘나사 하블로드’ 호텔의 출입구 근처에서 차량 폭발이 연이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호텔의 내부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두 번째 차량이 폭발한 후 1명의 무장 괴한이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폭발은 현재까지 총 3차례로 집계됐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인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 호텔에서는 여전히 총격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알 샤바브 무장 조직원들이 차량 폭발 직후 호텔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가디슈에서는 2주 전에도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3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테러는 소말리아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로 여겨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 주변에서 두 차례 차량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죽고, 19명이 다쳤다.

2017-10-16 AP 연합뉴스
지난 1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 또 다시 3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017-10-16 AP 연합뉴스
2017-10-16 AP 연합뉴스
경찰은 이 호텔의 내부에서도 총격 소리가 들리고 있다며 두 번째 차량이 폭발한 후 1명의 무장 괴한이 자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폭발은 현재까지 총 3차례로 집계됐다.
사건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인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진 이 호텔에서는 여전히 총격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된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알 샤바브 무장 조직원들이 차량 폭발 직후 호텔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모가디슈에서는 2주 전에도 강력한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3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테러는 소말리아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로 여겨진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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