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 합격자들은 시험준비 기간 생활비 등으로 월평균 62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준비를 시작한 평균 연령은 26.6세, 합격까지 걸린 준비 기간은 평균 2년 2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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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잊은 공시족… 노량진은 ‘열공 모드’ 최장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휴 마지막날인 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경찰학원에서 수험생들이 휴일도 잊은 채 수업을 듣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청년 미취업자 중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은 2012년 17만 5000명에서 지난해 28만 1000명으로 5년 만에 60.6%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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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잊은 공시족… 노량진은 ‘열공 모드’
최장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저물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휴 마지막날인 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경찰학원에서 수험생들이 휴일도 잊은 채 수업을 듣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청년 미취업자 중 ‘공무원시험 준비생’(공시생)은 2012년 17만 5000명에서 지난해 28만 1000명으로 5년 만에 60.6% 늘었다. 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인사혁신처와 함께 최근 3년 내 임용된 국가공무원 106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공무원시험 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응답자 1065명은 5급 공채 합격자 163명, 7급 공채 합격자 370명, 9급 공채 합격자 532명이다.
나이(만 연령)는 20대 48.92%(521명), 30대 44.60%(475명) 등 20∼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18∼19세(2명), 40대(58명), 50세 이상(9명)도 일부 있었다.
응답자(이하 무응답자 제외 1028명 기준)들이 처음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한 평균 연령은 26.6세로 나타났다.
시험준비를 시작한 뒤 최종합격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2년 2개월이다.
준비한 지 6개월도 안 돼 합격한 사람도 5.54%(57명)나 됐다. 반면 9급 공채 일반행정직 합격까지 12년을 공부한 ‘장수생’도 있다.
응답자(이하 959명)의 월평균 식비 지출액은 18만9천 원이고, 교재비와 독서실비는 22만3천 원, 인터넷 강의를 포함한 학원비는 19만3천 원이었다.
수강료·식비 등을 제외한 기타 용돈은 월평균 20만4천 원이었다.
전체 수험기간 동안 주거비·식비·교재비·학원비·용돈을 모두 합했을 때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61만 9천 원이다.
응답자들은 수험기간 지출비용의 주된 조달방법에 대해 71.22%(683명)가 ‘가족 등의 지원’을 꼽았다.
예금·퇴직금 등 시험준비 전에 보유한 자산을 썼다는 응답이 16.79%(16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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