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독립경영 지분 확보

한진해운 독립경영 지분 확보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02: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은영회장 47.6%… 경영권 논란 일단락

한진해운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의 최은영 회장이 공개매수를 통해 독립경영이 가능한 수준의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했다.

26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를 통해 우호지분을 포함해 한진해운홀딩스 지분 47.6%를 확보했다. 최 회장의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7.4%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최 회장 측의 지분은 15.8%에서 47.6%로 늘어 조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가 20.2% 포인트로 벌어졌다.

조 회장의 동생 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 회장은 조 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크게 늘림에 따라 향후 계열분리를 위한 독립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홀딩스는 최근 2900만주(액면가 5000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한진해운 주주들에게는 한진해운 주식과 한진해운홀딩스 주식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3-27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