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공공기관 성과평가시스템구축해야”

윤증현 “공공기관 성과평가시스템구축해야”

입력 2011-03-25 00:00
수정 2011-03-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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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를 내실화하기 위해 내부 성과평가시스템을 구축해야 생산성도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된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 인사말에서 “작년 6월 성과연봉제 표준안이 마련된 이후 많은 공공기관이 도입하고 있으나 앞으로 도입성과를 보면서 점차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공공기관 선진화의 첫발을 내디딜 때 많은 사람이 공공기관이 과연 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공공기관 선진화에 박차를 가했고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유사중복기관을 포함한 41개 공공기관을 16개 기관으로 통폐합한 일, 비효율적 분야의 불요불급한 인력을 2만2천명 감축한 일, 낮은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사관계 선진화를 적극 추진한 일을 꼽았다.

그는 “민영화와 지분매각 등 일부 선진화 과제가 다소 지연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방만경영 등 공공기관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과제로 남은 것도 부분적으로 사실인 만큼 남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민의 기대와 욕구가 계속 변하는 것처럼 공공기관의 역할과 자세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이 국정운영 핵심기관으로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국민적 요구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정한 사회 구현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불공정거래 개선, 균등한 기회 제공, 나눔의 문화 확산 등 기관별 특성에 맞은 새로운 역할을 창의적으로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정부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정부가 만나는 접점 역할을 한다”며 “국민은 공공기관이 변하는 모습을 통해 정부가 변하는 것을 평가하는 만큼 끊임없는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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