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던 금값이 폭락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04달러(5.6%) 급락한 1757.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2008년 3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부터 이틀간 금값이 160달러 하락해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23일 한때 19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히 가격이 뛴 탓에 ‘거품’이 순식간에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며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여부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분석실 부장은 “오는 26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달러를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을 밝힌다면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 연말 2000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라면서 “반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발언이 나온다면 금값의 약세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장중 18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날보다 9.80포인트(0.56%) 상승한 1764.58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086.40에 마감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04달러(5.6%) 급락한 1757.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2008년 3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3일부터 이틀간 금값이 160달러 하락해 3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23일 한때 19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동안 급격히 가격이 뛴 탓에 ‘거품’이 순식간에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약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며 미국의 3차 양적완화 여부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분석실 부장은 “오는 26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달러를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뜻을 밝힌다면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 연말 2000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라면서 “반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발언이 나온다면 금값의 약세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장중 18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날보다 9.80포인트(0.56%) 상승한 1764.58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오른 1086.40에 마감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1-08-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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