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름휴가비 1인당 평균 53만원 쓴다”

“직장인, 여름휴가비 1인당 평균 53만원 쓴다”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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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조사, 작년比 6.3%↑

대한상의는 직장인 500명과 기업 500개사를 상대로 ‘하계 휴가계획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올해 여름 휴가비로 1인당 평균 52만9천원을 책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상 휴가비로 집계된 49만8천원에서 6.3% 늘어난 금액이다.

올여름 휴가비를 작년과 비교한 물음에 ‘더 많이 쓸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41.6%였고, ‘적게 쓸 계획’이라는 응답은 9.7%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유류비 등 물가가 지난해보다 올라 예상 휴가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의 경기 위축이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직장인들의 소비심리까지 위축시키는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휴가를 가족과 함께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의 67.8%였다.

여름휴가 시기와 관련한 물음에 직장인의 51.5%가 ‘7월 말~8월 초’라고 답해 작년 조사결과보다 6.1%포인트 낮았다.

이어 8월 중순(13.6%), 8월 말(9.1%), 9월 이후(6.7%), 6월 말~7월 중순(4.5%) 등의 순이었다.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는 직장인은 90.8%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 가운데 전력난 극복을 위해 직장인의 여름휴가 기간 분산을 독려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전체의 59.2%였다. 검토해보겠다는 응답도 12.4%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75.2%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다양한 여름휴가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지원제도(복수응답)로는 휴가철 상여금 지원(88.5%), 회사 휴양시설 운영(36.5%), 숙박비 지원(5.6%) 등이 꼽혔다.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다양한 국내관광·여행상품 발굴·개발(44.3%), 국내여행의 불편함과 문제점 개선(30.9%), 참여기업에 인센티브 제공(24.5%)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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