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관광공사 면세점, 민영화 절차 돌입

인천공항 관광공사 면세점, 민영화 절차 돌입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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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진행’ 공문 발송..롯데·신라 경쟁 주목

한국관광공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하는 면세점의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말 한국관광공사에 면세점 입찰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관광공사의 사업권이 내년 2월 만료되면서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정식 입찰 공고는 이달 말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관광공사는 공항 측에 사업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의사를 전하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민영화 반대’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해 왔으나 공항 측은 새 사업자 선정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광공사의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천900억원으로 공항 면세점 전체 매출의 1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90%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점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식 입찰공고가 나면 양측이 공사 면세점을 두고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 시장을 양분한 롯데와 신라가 인천공항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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