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공연에 이통사 ‘비상’ 걸린 이유는?

싸이 공연에 이통사 ‘비상’ 걸린 이유는?

입력 2012-10-04 00:00
수정 2012-10-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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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무료 공연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공연장에 비상 근무인력과 이동 기지국을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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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오랜만에 만나는 국내 팬들 앞에서 열띤 무대를 펼치고 있다.
싸이가 오랜만에 만나는 국내 팬들 앞에서 열띤 무대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4일 오후 10시부터 약 3시간가량 이어지는 싸이의 특별 콘서트에 약 5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공연이 열리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 이동기지국 1대를 특별 파견한다.

또 시청 주변 기지국의 채널카드와 전송로 용량을 최대로 확보하고, 현장 및 상황실 인력을 20명 이상 배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기지국을 2대 배치해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다.

KT는 공연 현장에 별도의 추가 장비나 인력을 배치하지 않고 트래픽 분산을 위한 망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광화문 일대의 네트워크는 대형 행사에 최적화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6일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 현장의 통신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원효대교 부근부터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 부근까지 총 7대의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여의도 일대 기지국의 용량을 증설한다.

이 회사는 “음성통화량이 순간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며 “LTE 단말기 등 스마트폰으로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바로 지인에게 보내는 가입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 데이터 품질 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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