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사 계열사 펀드 50%이상 못 판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사 계열사 펀드 50%이상 못 판다

입력 2012-10-11 00:00
수정 2012-10-11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앞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사들이 계열사의 펀드를 50% 이상 판매할 수 없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금융사가 계열사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하는 등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다만 기존 판매분에 대해 규제를 하면 소급입법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50%룰’은 신규 판매분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의뢰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조만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금융 소비자의 관점에서 지금 제도가 제대로 작동한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계열사 간 거래에 대한 직접 비율 규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변액보험 운용금액의 50% 이상을 계열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퇴직연금 사업자의 계열사 적립금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2-10-11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