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엔 장난을?…모형 뱀·곤충 판매 증가

만우절엔 장난을?…모형 뱀·곤충 판매 증가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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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장난이나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날로 통하는 만우절을 앞두고 오픈마켓에서 모형 뱀 등 장난감의 판매가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31일 G마켓에 따르면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뱀, 곤충과 같은 모형 장난감의 판매가 그 전주에 비해 73%가 늘었다.

이 업체에서는 만우절 상품으로 65㎝ 길이의 코브라 등과 같은 2천원짜리 모형뱀을 팔고 있다. 또 바퀴벌레 모형, 쥐 모형, 거미 모형 세트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동물·곤충 모형 외에 만우절 장난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색 상품의 판매도 같은 기간 275%가 늘었다. 가령 칼날을 누르면 칼이 손잡이 안으로 들어가는 장난감 칼이나 마녀 코, 드라큘라 치아, 장난감 귀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 상품들은 가격이 1천원 안팎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로 구매하기에도 부담 없어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11번가도 만우절 장난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들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2~28일 매출이 그 전주에 비해 38% 정도 증가했다는 것.

인기 상품으로는 앉으면 방귀 소리가 나는 방석, 깁스를 한 것처럼 연출 가능한 가짜 깁스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최근 하루 100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또 나무로 제작된 초콜릿 모형의 카드, 과일 모양을 입체적으로 만든 메모지 등도 선물용으로 인기다.

11번가 관계자는 “일상에서 소소한 재미를 찾고 싶은 소비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카드나 메모지 같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상품을 구매할 때도 이색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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