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비싸면 좋을까 ‘성능은 별로’

공기청정기 비싸면 좋을까 ‘성능은 별로’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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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6개사 22개 제품 가격·품질 비교

비싼 공기청정기가 성능도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공기청정기 6개 회사 22종의 품질을 비교해보니 비싼 제품이라도 성능이 우수하지는 않았다고 2일 밝혔다.

표준사용면적 30㎡ 미만인 제품 중에서는 청호나이스(CHA-310BA), 코웨이(AP-0512AH), LG전자(LA-S066DW) 제품이 탈취효율·소음·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같은 등급(’양호’와 2등급)을 받았으나 가격은 각각 44만3천100원, 25만6천680원, 25만1천270원으로 차이가 났다.

유지·관리비용도 20만1천812원, 17만6천475원, 3만7천485원으로 차이가 컸다.

30㎡ 이상~40㎡ 미만인 제품에서는 탈취효율과 소음에서 ‘양호’ 등급을 받은 코웨이(AP-1011MH)와 삼성전자(HC-S380BP) 제품의 가격은 32만6천800원과 32만4천850원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2등급과 3등급이었다.

가습·제습 기능을 보유한 같은 표준사용면적의 제품 중에서는 LG전자(LA-U111DW)와 코웨이(APM-1011YH) 제품이 탈취효율과 소음에서 ‘양호’ 또는 ‘보통’을 받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3등급으로 같았다. 가격은 48만3천660원과 51만2천170원, 유지·관리비용은 16만8천165원, 48만4천772원으로 차이가 났다.

코웨이(APM-1211GH)와 삼성전자(AC-375CPAWQ) 제품은 연간 유지·관리비용이 각각 52만2천168원, 8만8천35원으로 5.9배(43만4천원)나 차이났다.

40㎡ 이상~60㎡ 미만 제품은 미국산 월풀(APR25530K) 제품이 LG전자(LA-Q370SB) 제품보다 소음이 크고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도 낮았다.

60㎡인 제품 중에서는 LG전자(LA-P185DW) 제품이 코웨이(AP-2510EH) 제품보다 유지·관리비용이 16만5천799원 저렴했지만 탈취효율은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서는 사용 공간의 면적을 고려한 적정 용량을 가진 제품 중 탈취효율·소음·가격·관리비용 등을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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