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년만에 주야 2교대 근무 부활

쌍용차, 4년만에 주야 2교대 근무 부활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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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수요 따라가지 못해”…판매실적 급속 개선

쌍용자동차가 13일부터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주야 2교대 근무를 부활시킨다. 2009년 법정관리 돌입과 이어진 파업 사태로 2교대 근무가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7일 쌍용차에 따르면 13일부터 복직한 무급휴직자 454명을 평택공장 3라인에 투입해 주야 2교대 근무를 재가동한다.

평택공장에는 모두 3개 라인이 있는데 그동안에는 모두 교대 없이 주간에만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3라인은 렉스턴W과 코란도스포츠, 수출용으로만 생산되는 카이런과 액티언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들 차종은 생산이 내수나 수출에서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2교대 근무가 시작되면 적체된 대기수요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주간 근무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야간 근무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이들 복직자는 3월 말 복직한 뒤 그동안 회사 현황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현장 교육을 받는 등 현업 복귀를 위한 준비를 밟아왔다.

쌍용차는 여전히 적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엔 3만1천265대(내수 1만3천293대·수출 1만7천972대)를 팔아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8.2% 늘었고, 매출(7천516억원)도 16.7% 증가했다. 영업 손실(174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그러나 2015년 초부터 신차 모델이 출시돼야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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