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취소·환불 안된다니”…신고 급증

“여행 취소·환불 안된다니”…신고 급증

입력 2013-05-19 00:00
수정 2013-05-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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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약을 취소하거나 환불받기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여행업협회 여행불편처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객이 낸 불편 신고 1천280건 가운데 취소 수수료 문제가 335건(26.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1년 232건에 비해 44.4% 증가한 수치다.

계약 취소와 관련한 불만 신고도 많아 171건(13.4%)으로 두번째였다. 전년과 견주면 51.3% 늘었다.

신고 내용으로는 여행사의 환불 거부, 취소 수수료 미지급, 카드 결제 거부 등이 주를 이뤘다.

여행사의 부실 경영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 부도에 따른 불만 신고가 50건 접수돼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보험금 지급에 대한 불만도 73건으로 66% 늘어났다.

반면 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됐다.

안내원 불친절에 대한 불만이 107건에서 88건으로 17.7% 줄어들었고, 갑작스런 일정 변경에 따른 불만도 111건으로 전년(110건)과 비슷했다.

그러나 불만 처리 가운데 환불이나 현금 보상이 이뤄진 건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불 처리가 된 사례는 2011년 78건에서 2012년 30건으로, 현금 보상은 241건에서 84건으로 급감했다.

협회 관계자는 “여행 불편 사항 가운데 취소 수수료와 계약 취소가 가장 큰 문제”라며 “여행사가 여행객에게 계약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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