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위험 평소보다 20% 높아”

“빗길 교통사고 위험 평소보다 20% 높아”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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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빗길 운전시에는 교통사고 위험이 평상시보다 20% 이상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해 6~8월 발생한 15만건의 교통사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오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맑은 날에 비해 21.5% 높았다.

특히 비오는 날 야간(오후 8시~새벽 5시)의 교통사고 위험도는 평소에 비해 62.2%나 높은 것으로 조사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우천시 발생한 교통사고 가운데 7.1%가 미끄럼 사고이며, 고속도로에서는 미끄럼 사고가 39.3%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끄럼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2.9배에 달하고 중상자 발생률도 2.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 연구소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서울 강남구의 차량침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56.3%가 시간당 강수량 35㎜ 이상일 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의 김태호 박사는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제한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는 평소의 1.5배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제동 시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차례 나눠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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