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창립후 처음으로 첫 여성 부총재보

한은 창립후 처음으로 첫 여성 부총재보

입력 2013-07-15 00:00
수정 2013-07-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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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창립 63년만에 첫 여성 부총재보가 탄생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5일 공석인 한국은행 부총재보(2명)에 허재성 인재개발원장과 서영경 금융시장부장을 임명했다.
15일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임명된 허재성 인재개발원장(왼쪽)과 서영경 금융시장부장. 허 부총재보는 금융결제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첫 여성 부총재보인 서 부총재보는 지난해 한은 첫 여성 1급으로도 승진했다.  한은제공
15일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임명된 허재성 인재개발원장(왼쪽)과 서영경 금융시장부장. 허 부총재보는 금융결제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첫 여성 부총재보인 서 부총재보는 지난해 한은 첫 여성 1급으로도 승진했다.
한은제공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인 서영경 부총재보는 1988년 한은에 들어왔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경제연구원 실장, 국제국 팀장,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급이 된 지 2년 만인 지난해 말 한은 창립 후 첫 여성 1급으로 승진했다.

‘최초’란 수식이 따라다닌 그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 처음 발을 내디딘 여성이기도 하다. 회의에 참석하는 20여 명 중 아직도 홍일점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1급이 된 후 7개월도 못 돼 부총재보에 올라 ‘파격 인사’라는 말조차 부족하다”며 “여성 대통령 시대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984년 입행한 허재성 부총재보는 경영학 석사(미국 인디아나대)로서, 금융결제국 및 금융통화위원회실 팀장과 금융결제국 부국장,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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