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책임감리제도 문제점 정밀검토 착수

국토부, 책임감리제도 문제점 정밀검토 착수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화동 붕괴사고 관련…사고조사委 통해 점검

정부가 서울 방화대교 남단 인근 공사장 붕괴사고와 관련, 책임감리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책임감리제란 공사를 발주한 관공서가 공무원의 비전문성과 인력 부족, 부정부패가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0억원 이상 공사의 관리감독 권한을 민간업체에 맡기는 제도다.

국토교통부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박영석)는 방화동 공사현장 붕괴로 논란이 되는 책임감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정밀 검토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고조사위원회는 책임감리제로 인해 공사 발주자인 서울시가 방화동 도로 건설현장의 시공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 책임감리제도에 대해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개선대책을 제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책임 감리원이 공사현장을 제대로 감리했는지, 책임감리제 시행이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달 13일까지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 등도 내놓기로 했다.

연합뉴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