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전력 20% 현대중공업 發電

사우디 전력 20% 현대중공업 發電

입력 2013-08-06 00:00
수정 2013-08-0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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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대 화력발전소 또 수주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3조원대 초대형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재성(앞줄 왼쪽) 현대중공업 사장과 살레 후세인 알라와지 SEC 이사회 회장이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재성(앞줄 왼쪽) 현대중공업 사장과 살레 후세인 알라와지 SEC 이사회 회장이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재성 사장과 살레 후세인 알라와지 사우디아라비아전력공사(SEC) 이사회 회장이 33억 달러(약 3조 6801억원) 규모의 ‘슈퀘이크 화력발전소’ 공사를 계약했다고 밝혔다.

슈퀘이크 발전소는 발전용량 2640㎿급 ‘초임계압’ 화력발전소로, 2017년까지 사우디 남서부의 홍해 연안에 건설된다. 발전소에 장착되는 초임계압 보일러는 물이 가열돼도 끓지 않고 증기로 변할 정도로 고압의 상태에서 높은 효율의 발전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공급, 건설,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기술입찰에 참여한 뒤 세계 유수의 10여개 플랜트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낙점을 받았다. 이로써 이미 가동 중인 ‘마라피크’, ‘리야드’와 함께 지난해 32억 달러 규모의 ‘제다 사우스’에 이어 슈퀘이크 발전소까지 완공되면 사우디 전체 전력의 약 20%(1만 2000㎿)를 생산하게 된다.

천인수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중동지역은 최근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기간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면서 “채 1년도 안 된 기간에 7조원 규모의 성과를 낸 것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8-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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