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수산물 원산지 세분화할 필요 있어”

“수입 수산물 원산지 세분화할 필요 있어”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3: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비자단체, 방사능 오염 우려관련 식약처에 쓴소리

“수산물은 여러 해안에서 잡혀오는데 단순히 일본산, 중국산으로 분류하면 특정 지역에서 생기는 문제에 대처하기 어렵다. 일본산 수산물도 후쿠시마, 삿포로 인근 등으로 지역을 세분화해야 한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2일 목동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지방청에서 열린 ‘수입식품 방사능 정책설명회’에서 기존의 수입 규제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회장은 “원전 사고 인근 지역의 수산물은 누구도 먹기 싫어하므로 원산지역을 자세히 표시하면 자연히 소비자는 사지 않고 수입자도 들여오지 않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식약처의 방사능 검사정보 공개에 대해 “어느 소비자가 홈페이지에 가서 방사능이 미량 검출된 품목을 확인하고 수산시장에 가서 대조해보고 사겠냐”며 “홈페이지 공개는 정보공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일본의 16개 현의 방사능 증명서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일본 전역에서 나오는 식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해양수산부가 역추적 조사를 강화해서 원산지 표시를 확실히 한다고 했는데 생산자 이력제도 제대로 못 하면서 무슨 역추적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강정화 소비자연맹회장은 “국민에게 안심하고 먹으라는 말을 하는데 우리가 어떻게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며 “일본 현지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승 식약처장은 “수입 수산물 지역 세분화하면 우리나라도 수출할 때 지리적 표시제를 해야 하는 등 다른 나라와 협의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소비자 단에서 제안한 내용을 전체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