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A+ 현행 유지

S&P, 한국 신용등급 A+ 현행 유지

입력 2013-09-24 00:00
수정 2013-09-24 13: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과 등급전망(안정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24일 밝혔다.

S&P는 ▲우호적인 정책환경 ▲양호한 재정건전성 ▲견실한 대외채무구조를 현행유지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

S&P는 발표자료에서 정책환경과 관련해 정책의 효율성, 안정성, 예측가능성이 최근 어려운 대외여건하에서도 한국경제의 발전과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재정건전성과 관련해서는 2000년 이후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재정수지와 낮은 수준의 정부부채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대외채무구조는 순(純)대외채권국으로서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국제적으로 활발히 통용되는 원화가 한국의 외채 관련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일 관련 우발채무를 한국 신용등급의 취약요인으로 언급했다.

한국 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 전망’은 향후 몇년간 북한의 정치 불안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신용등급의 상향 요인으로는 성장률 상승에 따른 선진국 수준으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대, 단기외채 비중 축소 등을 통한 국내 은행의 대외건전성 제고 등을 꼽았다.

하향 요인으로는 급진적 통일가능성 고조, 북한 리스크 심화, 공기업 부채 문제 등을 언급했다.

앞서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A-’와 ‘Aa3’으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S&P는 지난해 9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린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