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본부장에 삼성출신…간부 절반 외부영입

한수원 원전본부장에 삼성출신…간부 절반 외부영입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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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부품 원가 조사…가격 부풀리기·‘묻지마’ 저가입찰 차단

원전 비리로 얼룩진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관리·정비 인력을 최대한 늘리고 설비 구입부터 운영까지 감시·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본사 간부의 절반을 외부 인사로 채우는 등 ‘순혈주의’를 없애기로 했다.

한수원은 18일 이런 내용의 경영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한수원은 기존 구매사업단을 통해 원전 부품 원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개 입찰이나 수의 계약 때 질 낮은 부품의 저가 공급이나 가격 부풀리기를 막겠다는 것이다.

한수원 정문영 창의경영팀장은 “수백만개에 달하는 모든 부품의 원가를 당장 조사할 수 없지만 단계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 질 좋은 부품을 적정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품질보증실은 품질안전본부로 확대 개편한다. 원전 설비 관리와 정비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본사 인력의 22%인 272명을 발전소에 배치한데 이어 추가로 219명을 내려보낼 계획이다.

원전 안전 관리를 맡는 기존 설비본부를 엔지니어링 본부로 확대하고 원전 지역본부별로 엔지니어링지원센터를 두기로 했다.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과 함께 원전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원전 설계부터 건설, 운영, 정비까지 전 단계에 걸쳐 협업 체제를 구축한다.

한수원의 폐쇄성과 원전 비리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 ‘순혈주의’에도 메스를 들이댄다.

한수원은 본사 처·실장 31명 가운데 절반을 외부 인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현재 외부 인사는 11명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수력양수본부장,·원전본부장, 홍보실장, 신재생사업실장 등 7개 직위를 공모했다.

이 중 손병복 전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원전본부장에 우선 임명됐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경영지원실장, 외주관리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한수원은 “삼성 출신의 전문가를 통해 경영과 조직문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보실장과 방사선보건연구원장에는 최초로 여성을 임명할 계획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계기로 2014년을 원전비리 근절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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