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인 방문객 400만명 첫 돌파

올해 중국인 방문객 400만명 첫 돌파

입력 2013-12-22 00:00
수정 2013-1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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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방문객이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들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11월 말 기준 40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관광을 온 중국 관광객들이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한국 관광을 온 중국 관광객들이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연간 중국인 방문객이 4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1∼11월에 비해 53.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년 간 입국 인원인 283만명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연간 집계에서 중국인 방문객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됐다.

올해 1∼11월 방한한 일본인은 253만명에 그쳐 지난해 대비 23% 줄어들었다.

중국인은 위안화 가치 상승, 중산층 확대 등에 힘입어 전세계를 휩쓰는 ‘큰 손 관광객’이 되면서 한국에서도 잇단 비자 완화 조치로 중국인 모시기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인의 크루즈 관광이 급증하면서 입국 경로로 항구를 이용한 인원이 지난해 대비 35.8% 증가한 8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의 발길은 중국 당국의 단체여행 제한법인 ‘여유법’ 시행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법이 시행된 10월 34만3천명이 방한해 지난해 동기 대비 22.8% 증가한 데 이어 11월에도 27만6천명이 한국을 찾아 35% 신장을 기록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도 중국의 음력 설인 춘제(1월 31일∼2월 6일) 기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6만여명 규모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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