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실수’ 한맥투자증권, 업계에 자율적 협력 호소

‘주문실수’ 한맥투자증권, 업계에 자율적 협력 호소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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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문 실수로 파산 위기에 몰린 한맥투자증권은 24일 업계에 이번 사태가 자율적 협력으로 해결되도록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사고가 법률적 해결보다 신뢰에 기반해 시장의 자율적 협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한국 거래소의) 구상권 조기행사는 착오거래에 따른 손실금액을 회수하는 자사 활동의 발을 묶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에 따른 결제대금 570억원을 대신 충당하고 한맥투자증권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했다.

한맥투자증권은 현재까지 7개 증권사와 착오거래에서 발생한 특별이익 및 손실에 대해 전액 원상복구하기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위탁분에 대해서도 자율적 협의를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회사는 금융당국에 “이번 착오거래로 인해 현재의 거래 시스템상 보완해야 할 점이 드러난 만큼 이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밝혔다.

한맥투자증권에 따르면 최초 결제미납대금 463억원 중에서 지난 17일 기준 결제미납대금은 415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고객 예수금과 예탁자산을 더한 고객 총자산은 사고 전인 지난 11일 1조9천63억원에서 20일 기준 722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한맥투자증권은 나머지 1조8천341억원의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인출 및 이관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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