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판매 작년 첫 3억대 돌파

삼성 스마트폰 판매 작년 첫 3억대 돌파

입력 2014-01-29 00:00
수정 2014-01-29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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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도 32.3%로 상승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3억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2년 30.4%에서 지난해 32.3%로 높아졌다. 28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12년(7억 10만대)에 비해 41.4% 늘어난 9억 9000만대로 10억대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3억 19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2012년(2억 1300만대)보다 50.1% 늘어난 기록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8600만대에 그쳐 3분기(8840만대)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2년 1억 3580만대에서 지난해 1억 5340만대로 1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19.4%에서 15.5%로 뒷걸음질쳤다.

3~5위 그룹은 선전했다. 화웨이의 2012년~지난해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은 66.9%(3020만→5040만대), LG전자 81.5%(2630만→4760만대), 레노버 93.6%(2350만→4550만대)에 달했다. 세 기업의 시장 점유 비중 역시 1년 새 11.4%에서 15.4%로 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1-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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