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카드사용액 증가율 9%…14개월만에 최고

1월 카드사용액 증가율 9%…14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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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와 설 연휴의 영향으로 지난 1월 카드사용액 증가율이 작년 동기 대비 9.0%로 1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가 4일 발표한 ‘2014년 1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카드 승인액은 46조9천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늘었다.

이는 민간 소비 회복세와 설 연휴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가 2월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월말이어서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 등 제수용품 및 설 선물과 관련된 업종의 카드 승인액이 작년 동월보다 27.4% 늘었다. 특히 농축수산물 관련 업종의 승인액은 50.0%나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 승인액이 8조6천100억원으로 27.4% 늘어나 2012년 체크카드 승인실적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신용카드 승인액도 38조2천100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5.5%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액 증가율도 12개월만에 최고치다.

전체 카드 승인금액 가운데 신용카드 비중은 지난해 1월 84.0%에서 올해 같은 달 81.3%로 1년만에 2.7%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체크카드 비중은 15.7%에서 18.3%로 2.6% 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1월 전체 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5만4천274원으로 1년전 5만1천259원에 비해 5.6% 감소하는 등 소액 결제 경향을 보였다.

종류별로는 이 기간에 신용카드는 평균 6만3천967원에서 6만2천500원으로, 체크카드는 2만9천930원에서 2만8천483원으로 각각 2.3%, 4.8%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소액결제 업종에서, 신용카드는 상대적으로 결제 금액이 높은 업종에서 주로 사용된다”며 “대표적인 것으로 신용카드는 항공사업종(건당 평균 42만원), 체크카드는 제과업종(건당 평균 1만원)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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