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민간 자율 보안등급제 도입 추진

미래부, 민간 자율 보안등급제 도입 추진

입력 2014-03-12 00:00
수정 2014-03-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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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기업의 정보보안 상태에 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민간 자율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미래부는 민간 신용평가사가 기업의 신용등급을 매겨 공개하듯이 민간이 기업의 정보보안 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방안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좋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이 민간 자율 보안등급제를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최근 KT 홈페이지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미래부는 이같은 기업 보안 강화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간자율 보안등급제가 ‘정보보호 관리등급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등 기존 제도와 중복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보보호 관리등급제는 엄격한 정보보호 관리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에 정부가 최우수·우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미래부가 지난해 마련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관리등급제와 민간자율 보안등급제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등급제 운영 주체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가 거론되는 가운데 민간단체가 기업의 정보보안 등급을 평가할 역량이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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