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남자’의 계절…남성이 여성보다 봄에 감성적”

“봄은 ‘남자’의 계절…남성이 여성보다 봄에 감성적”

입력 2014-04-10 11:30
수정 2014-04-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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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빅데이터 1억건 분석 결과 발표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는 통념을 뒤집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왔다.

제일기획은 3월 한 달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비자 의견과 20∼40대 디지털 패널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봄에 대해 감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가 분석한 1억건의 빅데이터를 보면 남성(36.7%)이 봄과 관련된 노래와 시, 봄바람, 봄꽃 등 감성적인 단어를 검색하는 비중이 여성(28.1%)보다 높았다.

특히 40대 남성은 절반 이상(51.1%)이 감성적인 단어를 검색했다.

반면 여성은 감성적 단어보다 청소, 날씨정보 등 생활어를 검색하는 비중(34.4%)이 높았다. 40대 여성은 패션 관련 검색을 가장 많이 했으며 감성어 검색 비중은 29.7%로 낮은 편이었다.

봄과 관련된 검색어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분야는 봄코디, 봄자켓 등 패션이었다. 성별로는 남성(40.5%)이 여성(37.5%)보다 봄 패션을 많이 검색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행동 데이터 분석으로 ‘여자가 봄을 탄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남자도 봄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러면서 상식과 통념에만 의존해 마케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경식 제일DnA센터장(상무)은 “상황에 따라 편향된 응답이 나오는 등 데이터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설문조사 방법보다 소비자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과학적 솔루션이 마케팅 전략 수립에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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