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9%, 채용 불합격자에게 결과 통보 생락”

“기업 59%, 채용 불합격자에게 결과 통보 생락”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08: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신입·경력사원 채용과정에서 떨어진 지원자에게 그 결과를 통보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45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8.6%(265개사)는 지원자에게 불합격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60.3%, 중견기업 48.2%, 대기업 36.8% 가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의 통보 생략 비중이 높았다.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더 큰 반감을 일으킬 수 있어서(27.9%·복수응답)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3.4%), ‘응시 인원이 너무 많아서’(17.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불합격을 사실을 알려주는 기업은 ‘지원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67.4%·복수응답)’, ‘기본적인 채용 매너라서’(48.1%),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미쳐서’(11.2%) 등의 이유를 들었다.

불합격 통보를 하는 채용 단계는 최종 면접(50.3%·복수응답), 1차 면접(43.3%), 서류(36.4%) 순이었다. 통보 방식은 모든 전형에서 ‘문자 메시지’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요즘 같은 취업난에 서류·면접 전형 결과만큼 구직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것도 없다”며 “합격 여부를 알려주는 작은 배려가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