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우즈베크 경협 ‘속도’

산은·우즈베크 경협 ‘속도’

입력 2014-06-19 00:00
수정 2014-06-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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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이 특구에 지점 개설 합의

KDB산업은행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제 협력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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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왼쪽에서 세 번째)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물라자노프(왼쪽에서 네 번째) 우즈베크 중앙은행 총재 등과 경제특구 지점 개설을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은 제공
홍기택(왼쪽에서 세 번째)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물라자노프(왼쪽에서 네 번째) 우즈베크 중앙은행 총재 등과 경제특구 지점 개설을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8일 물라자노프 우즈베크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나보이 경제특구의 산은 지점 개설에 합의했다. 나보이 특구는 우즈베크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2009년 지정한 곳으로 제조업체 등을 집중 유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즈베크 정부는 산은에 지점 개설을 끈질기게 요청해 왔다. 홍 회장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우즈베크의 풍부한 자원과 잠재 수요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등 미래의 사업기회를 내다보고 지점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르면 연내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1997년 대우그룹이 설립한 우즈대우은행을 인수한 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우즈베크 현지법인을 추가로 인수해 지난해 3월 현지법인(KDBUz)을 탄생시켰다. 현재 자산 규모 8억 달러로 우즈베크의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지금까지 우즈베크 최초의 외국계 주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인 가스전 사업 금융을 주선하는 등 경협에 앞장서 왔다.홍 회장은 “KDBUz는 우즈베크와 한국의 경협 성공 가능성을 말해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라며 “산은의 우수한 프로젝트 금융기법을 우즈베크에 전수함으로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 및 금융 한류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6-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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