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첫 생산직 임원 배출…부품 생산 35년 베테랑

두산重, 첫 생산직 임원 배출…부품 생산 35년 베테랑

입력 2014-06-19 00:00
수정 2014-06-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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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쌓아 온 기술력과 비결을 인정받았고 생산현장을 지키는 후배들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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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첫 생산직 출신 임원
두산중공업 첫 생산직 출신 임원 두산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생산직으로 입사했다가 바로 임원으로 승진한 이상원(55) 터빈 공장장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이 공장장은 1979년 이 회사에 입사해 35년간 발전플랜트 터빈부품 생산분야에서 현장을 지켰다.
연합뉴스


두산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생산직 임원이 배출됐다.

그동안 이 회사에서 생산직으로 입사해서 임원이 되려면 사무직으로 전환해야 했지만 이번에 생산직에서 곧바로 임원으로 승진한 사례가 나온 것이다.

19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임원으로 승진한 주인공은 이상원(55) 터빈2공장장이다.

이 공장장은 지난 1979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발전플랜트의 터빈 부품 생산 분야에서 35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이력도 화려하다. 터빈 블레이드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품질 개선에 기여해 ‘품질명장’으로 선정됐고, 대통령상 3회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 공장장이 증기터빈 블레이드 33종, 가스터빈 블레이드 17종의 국산화를 이뤄 지금까지 약 2천7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번 생산직 첫 임원 승진은 두산중공업이 2011년 생산직 성장비전 선포와 함께 시행한 새로운 인사제도에 따른 것이다.

새 인사제도는 생산직 사원의 직위 명칭을 사무직과 동일하게 변경한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1962년 창사 이래 생산직 근로자를 불러오던 호칭인 반장, 직장, 기장을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생상직 직원들이 현장관리자로 성장해 기술임원으로 승진할 기회를 주거나 최고의 기술전문가 ‘마이스터’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두 개의 트랙을 통해 생산직 사원을 육성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다음 달에는 ‘마이스터’를 처음 선발해 기술전수장려금, 해외현장 기술연수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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