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벗어나나”…해외여행 급증

“세월호 여파 벗어나나”…해외여행 급증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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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수요 사상 최대…두자릿수 증가 기록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가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9월 해외여행수요는 15만5천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만6천여명에 비해 13.7% 신장했다.

10월 해외여행 예약인원도 13만9천여명으로 작년 동기의 12만명에 비해 15.4% 늘어났다. 11월 예약건수도 15.5% 증가했다.

세월호의 여파로 학생과 공무원 중심의 단체여행수요가 줄어들면서 5월과 6월 해외여행수요는 작년동기 대비 각각 5.7%, 6.3% 감소했다.

다만 하반기들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에는 0.02% 늘어났고, 8월에는 4.4% 증가하는 등 서서히 회복세 기미를 보였다.

유럽 관광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여행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여행이 9월에는 75.2% 늘어났고 10월 예약은 108.3% 뛰어올랐다.

지난해 방사능 오염수 유출 관련 이슈로 다소 부진했던 일본 관광이 올가을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엔화 약세와 저비용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항공노선이 확대되면서 자유여행객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장가계·황산·계림 등 본격 가을여행철을 맞은 중국 여행도 작년동기에 비해 10% 늘어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추석연휴 이후 신규예약이 추석전보다 20∼30% 증가했다”며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 영향 등으로 올해 가을 해외여행수요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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