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1천명중 7.4명만 임원 승진”

“대졸 신입사원 1천명중 7.4명만 임원 승진”

입력 2014-11-02 00:00
수정 2014-1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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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임원 되기까지 평균 22.1년 걸려”

대졸 신입사원 1천 명 가운데 7.4명만 임원으로 승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사무직 대졸사원이 부장으로 승진하기까지는 평균 17.9년, 임원이 되기까지는 평균 22.1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전국 21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의 직급별 승진율이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라 신입사원이 부장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2.41%, 임원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0.74%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1천명이 입사하면 불과 7.4명만 임원이 된다는 의미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부장 승진 비율은 1.8%, 임원 승진 비율은 0.47%였고 중소기업은 11.5%와 5.6%였다.

올해 조사에서 부장과 임원 승진 소요 연수는 2011년의 17.3년과 21.1년보다 각각 0.6년과 0.9년이 늘었다.

규정상 승진 소요 연수는 부장까지 15.5년, 임원까지 19.2년으로 나타나 실제 승진이 규정상 승진보다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총 관계자는 “60세 정년 의무화 등 최근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업들이 승진 연한을 늘리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제도가 시행되면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응답 기업의 45.4%가 임금피크제도를 도입하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한다는 비율은 39.0%였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임금피크제 도입 및 도입 고려 비율이 2011년 30.3%에서 올해 53.1%로, 명예퇴직제도 도입 및 도입 고려 비율도 35.3%에서 58.1%로 크게 증가했다.

사무직 승진 때 고려 요인으로는 부장급의 경우 관리능력(33.5%), 개인성과(19.8%), 근속연수(19.6%), 직무전문성(14.0%)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자동호봉승급제를 적용하는 기업 가운데 68.4%는 앞으로 회사실적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43.4%)하거나 폐지(25%)하겠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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