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FOMC·러시아 대책회의…금융시장 영향 종합점검

기재부, FOMC·러시아 대책회의…금융시장 영향 종합점검

입력 2014-12-18 08:21
수정 2014-12-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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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에 거시경제금융회의 가능성

기획재정부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러시아발(發) 금융시장 불안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내부 회의를 열었다.

기재부 최희남 국제경제차관보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4월 이후로 평가한 FOMC 정례회의 결과 등에 대해 평가하고, 러시아 경제위기와 관련한 국내시장 파급력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회의에 앞서 “이국 연준이 금리인상 스탠스와 시기에 대해서는 분명한 메시지를 줬다”면서도 “FOMC 위원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라가고 물가 전망치는 하향돼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점에서 완만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시장에서는 다른 해석이 있고 내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회의에서 러시아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기재부는 러시아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상황이 나아진 듯 하지만 시장의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하면 금융당국과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복수의 기재부 관계자는 거시경제금융회의와 관련해 “시장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다음 주에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희남 차관보 외에 국제금융국과 경제정책국 국·과장,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FOMC 정례회의를 열어 제로(0) 수준인 현행 연 0∼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은 성명에서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가겠다는 종전 표현을 삭제하는 대신 “금리 인상 시 인내심을 갖겠다(be patient)”는 문구로 대체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4월 이후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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