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신이 쑤셔’…퇴행성 관절염 환자 매년 4%씩 증가

‘삭신이 쑤셔’…퇴행성 관절염 환자 매년 4%씩 증가

입력 2014-12-27 09:53
수정 2014-12-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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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통계…여자환자가 남자환자의 약 2배

1년 365일 삭신이 쑤시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를 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09년 112만3천99명에서 2013년 116만3천241명으로 늘었다.

해마다 4% 정도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로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2013년 기준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여성 77만140명(66%), 남성 39만3천101명(34%)으로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의 2배가량 됐다.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 가장 발병 빈도가 높다. 연골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

발생 원인에 따라 특발성 관절염(일차성 관절염)과 속발성 관절염(이차성 관절염)으로 나뉜다.

특발성 관절염은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의 요인으로 발생한다. 속발성 관절염은 외상, 기형, 질병 등이 원인이 돼 생긴다.

특히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찬바람이 불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 무릎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 연골을 감싼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고 ▲ 틈틈이 무릎, 척추, 어깨 등 관절 부위를 스트레칭 하면 좋다.

등산, 조깅, 농구 등 무릎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보다는 수영과 같이 무릎에 힘이 덜 들어가는 운동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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