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전략·리서치 개인에게 서비스”

“자산배분 전략·리서치 개인에게 서비스”

입력 2014-12-30 00:22
수정 2014-12-3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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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간담

김원규(55) NH투자증권 사장은 29일 “기관에만 편중되던 리서치와 전 세계 자산배분 전략을 개인 고객에게도 서비스하고 직원 평가 때 고객 수익률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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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이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관리(WM) 모델을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WM 모델 개선은 NH투자증권의 중장기 4대 핵심 전략의 첫 번째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고객에게 추천하는 상품 전략과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자산배분전략담당임원(CIO)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농협 그룹 차원의 WM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강남 등 주요 거점에 증권 중심의 복합 점포를 운영하고 농협의 단위 조합에도 증권 직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나머지 3대 핵심 전략으로 압도적인 도매 경쟁력 구축, 신성장 동력 확보, 시너지 창출 등을 꼽았다. 그는 “기관 대상 영업에서 기존 3개 영업 조직을 통합해 골드만삭스 등 선진 투자은행(IB)의 사업 모델인 기관 고객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고객담당 영업직원(RM)과 상품담당 직원(PM)을 따로 배치하고 운영본부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너지 확대를 위해 홍콩에 NH금융센터를 세우고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에서 사업 발굴과 기획, 인수·합병(M&A) 등의 종합 금융기법을 제공해 농협의 ‘금융·경제 융합형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합병해 만들어진 NH투자증권은 31일 공식 출범한다. 자본금 4조 3950억원으로 금융투자업계 1위다. NH농협금융이 49.11% 지분을 갖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4-12-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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