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소비심리는 부진해도 소비여건 개선 기대”

대신증권 “소비심리는 부진해도 소비여건 개선 기대”

입력 2015-01-23 09:18
수정 2015-01-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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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올해 상반기 소비회복 가능성에 대해 소비심리는 위축돼 있지만 소비 여건은 꾸준히 개선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심리지수 부진 원인을 부문별로 살펴볼 때 특히 ‘소비지출전망’이 부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질적인 세금 부담의 영향이 크다”면서 “연초 담뱃값 인상과 연말정산 개편 등을 앞두고 이에 대한 부담이 향후 소비지출을 낮추는 요인이 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한 부담은 시간이 지나며 해소되겠지만 위축된 소비심리가 경기에 선행해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올해 1분기에도 소비 회복은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소비 심리와 달리 실질적인 소비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유가 하락과 그에 따른 물가상승률 둔화가 가계의 실질구매력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가계소비지출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연료비 감소로 소비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결정과 관련해 “유동성 공급 확대는 금융자산의 가격을 높여 향후 위험자산 선호 확대가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이어져 소비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상반기 소비회복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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