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무섭네”…손세정제·방한용품 판매급증

“독감 무섭네”…손세정제·방한용품 판매급증

입력 2015-02-04 07:47
수정 2015-02-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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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 독감이 기승을 부리자 독감 예방 상품과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4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손세정제(핸드워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

손세정제 가운데 거품형 손세정제와 물비누 판매가 각각 331%, 235% 늘어 판매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은 효과적인 독감 예방법이다.

같은 기간에 성인용 마스크 판매량은 55% 신장했다. 마스크를 쓰면 독감 환자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방출하는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용 상품도 마스크(256%↑)를 비롯해 콧물흡입기(118%↑), 체온계(108%↑), 손소독제(105%↑) 등 독감 예방에 유용한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요즘 날씨가 비교적 포근해졌지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한용품의 인기도 상승세다. 창문형 바람막이 판매가 560%나 늘었고, 발열 내의와 문풍지 판매도 각각 194%, 162%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기준 인플루엔자 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 당 18.4명 수준으로,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외래환자 1천명당 12.2명)을 웃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재원 G마켓 생필품팀장은 “보통 1월 중순 이후에는 마스크나 내의 등의 판매가 줄어드는데, 독감 환자가 급증한 탓인지 입춘이 가까워 오는데도 방한용품 등이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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