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게, 더 건강하게” CJ제일제당 슬라이스햄의 혁신

“더 얇게, 더 건강하게” CJ제일제당 슬라이스햄의 혁신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3-22 23:52
수정 2015-03-2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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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초박 셰이빙 기술’ 도입

“햄이 매우 얇게 물결무늬를 유지하며 썰리면서도 내용물이 부서지지 않게 한 것이 이번 CJ제일제당의 육가공 신기술입니다.”(강기문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육가공냉동식품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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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충북 진천군 CJ제일제당 육가공공장에서 직원들이 무균 상태에서 0.8㎜로 얇게 잘린 슬라이스햄을 포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 CJ제일제당 육가공공장에서 직원들이 무균 상태에서 0.8㎜로 얇게 잘린 슬라이스햄을 포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지난 20일 충북 진천군 CJ제일제당 진천공장 내 육가공공장을 공개하고 이달 초 출시한 신기술 슬라이스햄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선보였다.

이곳 진천공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캔햄 1위 브랜드 ‘스팸’과 프리미엄 냉장햄 브랜드 ‘더 건강한 햄’, 두부 브랜드인 ‘행복한 콩’ 등을 생산한다. 진천공장은 지난해 기준 6만 2000t을 생산하고 매출액은 437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육가공 생산은 3만 2000t, 매출은 3425억원에 달하는 등 육가공 생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필두로 소비자의 식습관에 맞춰 새로운 식(食)문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는 초박(Ultra-thin) 셰이빙 기술을 적용한 신기술 슬라이스햄이다. 국내 대형 육가공 업체로는 최초 시도되는 제품이며 마치 면도를 하는 것처럼 고기를 자르지 않고 얇게 깎는 질감을 구현한 기술로 0.8㎜ 두께를 유지했다. 곽정우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신제품의 올해 매출 목표는 150억원 정도이지만 앞으로 이를 포함해 냉장햄 전체 시장을 2020년 1조 2000억원대까지 키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종잇장처럼 얇은 슬라이스 햄 외에도 내년에는 저염 제품군을 확충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 센터장은 “국내 육가공품의 염도는 1.0~1.5%로 미국(1.5~2.5%), 일본(1.2~2.0%) 등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지만 소비자들이 이보다 염도가 더 낮은 제품을 선호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천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3-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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