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재무구조 나빠졌다…BS·하나지주 하위권

지난해 은행 재무구조 나빠졌다…BS·하나지주 하위권

입력 2015-04-01 07:48
수정 2015-04-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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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의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기본자본·보통주자본 비율이 각각 13.68%, 11.16%, 10.49%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보다 총자본비율은 0.26%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03%포인트 낮아지고 보통주자본비율은 0.4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해산한 씨티, 우리, 산은 지주를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 하락폭이 총자본비율은 0.27%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0.05%포인트로 커진다.

보통주자본비율도 0.41%포인트 상승에서 오히려 0.03%포인트 떨어지는 결과가 된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지난해 은행 지주의 자기 자본은 당기순이익을 내부 유보하는 과정에서 8조원 늘었지만 농협의 우리투자증권 인수 등에 따른 자산 증가와 대출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이 74조원 늘어나면서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 보면 SC가 15.87%로 가장 높고 KB는 15.53%로 높은 수준이다.

BS가 11.91%로 가장 낮고 하나도 12.63%로 하위권이었다.

그럼에도 이들 은행지주는 경영실태평가 1등급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류찬우 은행감독국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자본규제를 강화하는 새 기준으로 등장한 바젤III 시행과 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둔화 등을 감안해 은행들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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