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4명, 점심 먹고 양치질 안 해”

“청소년 10명중 4명, 점심 먹고 양치질 안 해”

입력 2015-04-02 10:32
수정 2015-04-02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현숙 의원 통계청 자료 분석결과

청소년 10명 중 4명꼴로 점심 먹고 나서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통계청의 ‘2014년도 중·고등학교에서 점심 후 칫솔질 실천율’ 자료를 분석해보니, 학교에서 청소년 양치질 실천율은 평균 38.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중학생의 양치질 실천율은 평균 24.5%(남학생 15.6%, 여학생 34.3%)로, 고등학생 평균 52.2%(남학생 39%, 여학생 66.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성별로는 중·고등학교 남학생은 평균 27.3%로, 여학생 평균 50.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구강관리에 소홀하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5%로 가장 저조했다. 위생 및 예방활동이 활발할 것이란 예상과 어긋나는 결과다.

제주 28.5%, 경기도 35.6%, 대구 36%, 부산 36.8%, 인천 37.9% 등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도시 청소년의 치솟질 실천율이 낮았다.

충남이 60.4%로 가장 높았고 전남 54.6%, 전북 51.6%, 경남 50.2% 순이었다.

교육부의 ‘2014년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에 따르면, 중학생(1학년)과 고등학생(1학년)의 구강질환 유병률은 치아우식증이 각각 28%, 38.8%, 치주질환이 각각 12.1%, 21.3%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규칙적인 양치질만으로도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학교 양치환경을 개선해 청소년이 바른 양치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