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 취업 심사 통과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내정자 취업 심사 통과

이유미 기자
입력 2015-04-25 00:34
수정 2015-04-25 03: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출입은행장 당시 성완종 전 회장 회동 논란

김용환(63)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농협금융 입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이미지 확대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연합뉴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연합뉴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 내정자의 취업심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내정자는 지난달 16일 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최종 후보로 선임된 이후 취업 심사를 받기 위해 한 달 가까이를 기다렸다. 지난해 2월 수출입은행장에서 물러나며 취업제한기간(2년)이 10개월가량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김 내정자는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과 수출입은행장을 거치며 금융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합리적인 성품 덕에 금감원 수석 부원장 시절에도 내부 신망이 두터웠다.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4대 농협금융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다만 수출입은행장 재직 시절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회동했던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농협금융 내부에서도 ‘민감한 시점’에 김 내정자가 차기 회장에 취임하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김 내정자 역시 이런 부담감을 반영하듯 이날 하루종일 외부와 연락을 차단한 채 칩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5-04-2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